2026. 7. 22
저녁 여섯 시 사십 분의 부엌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오늘의 마지막 소음이었다.
가방은 의자 위에 놓였다. 아무도 치우라고 하지 않았다.
물이 끓기 시작했다. 창문이 천천히 흐려졌다.
방은 조금씩 따뜻해졌다. 그걸로 충분한 저녁이었다.
2026. 7. 22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오늘의 마지막 소음이었다.
가방은 의자 위에 놓였다. 아무도 치우라고 하지 않았다.
물이 끓기 시작했다. 창문이 천천히 흐려졌다.
방은 조금씩 따뜻해졌다. 그걸로 충분한 저녁이었다.